중남미는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비옥한 토양, 이상적인 기후, 커피 재배의 뿌리 깊은 전통을 지닌 이들 국가는 세계 커피 산업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브라질 커피의 강렬한 맛부터 콜롬비아 원두의 생동감 넘치는 산미까지 오늘은 중남미 커피의 본질과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및 페루 커피의 특성에 대해 탐구해 보겠습니다.
브라질 커피
브라질은 넓은 국토와 훼손되지 않은 환경, 그리고 저렴한 인건비와 기계화 이 네 가지 요소로 인하여 부동의 커피생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커피생산의 40%를 브라질에서 차지하고 있어 브라질에 가뭄이 들거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났다는 국제 뉴스는 전 세계 커피값을 들썩이게 합니다. 18세기 초에 처음으로 들여온 커피나무는 19세기 들어서 본격적으로 생산했으며 초기의 커피재배는 노예들에 의해 경작되었고, 현재는 재배나 수확에 있어서 대규모의 경작지를 활용하고 주로 산간 고지대가 아닌 대규모 농원을 잘 가꾸어 기계수확 함으로써 양적인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브라질 커피의 양적인 증대는 커피품질에 있어서 중성화를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했고 특별한 향미를 갖춘 독특한 커피가 아니라 거칠고 진해서 주로 블랜딩의 베이스로 쓰이는 중성적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해발고도에서 커피를 재배하다 보니 산미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혀에서 느껴지는 거친 격자감과 브라질의 독특한 펄핑방식인 펄퍼드 내추럴(워시드와 내추럴의 중간 형태로 대량생산에 적합)로 인한 저급한 향미는 고급커피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로부스타 대신 재배하는 코닐론 품종은 카네포라의 한 종류로 로부스타와 같이 취급받지만 로부스타보다 조금 마일드합니다. 브라질 대표커피로는 브라질 산토스와 브라질 세하도가 있습니다. 브라질 산토스는 특정 산지나 품질을 이르는 게 아니고 커피가 수출되는 브라질 유명 항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변 여러 지역의 커피가 산토스항을 통하여 수출되는 커피를 브라질 산토스라 부릅니다. 브라질 세하도는 상파울루 남부에 위치한 커피 산지 이름입니다. 브라질 커피는 보편적으로 맛이 거칠고 진하며 잡향이 많이 스며 있으나 견과류의 고소함과 초콜릿류의 단맛으로 중간 바디감과 낮은 산도를 나타내므로 균형 잡히고 접근하기 쉬운 컵을 찾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
18세기말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콜롬비아에 전해진 커피는 19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워시드커피를 일컫는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입니다. 국제 커피기구에서도 브라질리언 내추럴과 구분하여 콜롬비아 마일드로 칭하고 별도의 통계수치를 구할 정도로 콜롬비아 커피는 마일드한 워시드 커피의 대표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농장에서 아라비카만을 재배하며 로부스타 재배 시에는 여러 가지 제도적 제약이 있습니다. 생산은 전적으로 워시드로만 합니다. 때문에 콜롬비아 마일드라는 단어가 생겼으며, 콩의 모양도 대표적으로 깨끗하고 날렵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산미와 함께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맛이 좋으며 바디감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대중적이라 블랜딩 베이스로도 많이 선호합니다. 콜롬비아 커피의 수출 등급은 수프리모와 엑셀소 나뉘는데 수프리모와 엑셀소 사이에도 등급이 있고 엑셀소 이하 여러 등급이 있으나 엑셀소 등급 이하는 수출이 불가합니다. 콜롬비아 서쪽의 안데스 산맥에 있는 18개의 도시 지역을 포함한 6곳의 농경지는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습니다. 커피재배 지역의 상징성과 독창성, 그리고 생산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문화경관의 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를 떠올릴 때 항상 먼저 떠오르는 당나귀와 함께 모자와 망토를 걸친 콧수염의 농부입니다. 콜롬비아 커피의 앞면에 인쇄되는 이 커피농부는 후안 발데즈라는 가공의 인물인데 1958년부터 콜롬비아국립커피농부연합에서 광고용으로 사용되는 트레이드 마크이며 가장 성공한 커피마케팅이라 생각됩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속에 특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관되게 높은 품질과 눈에 띄게 밝은 산미로 유명한 콜롬비아산 원두는 다양성과 복합성으로 유명합니다. 높은 고도의 산과 비옥한 토양을 특징으로 하는 콜롬비아의 지형은 커피에서 발견되는 탁월한 풍미 프로필에 기여합니다.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는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꽃향기와 달콤하고 캐러멜 같은 마무리감을 동반한 맛과 향의 조합으로 인해 콜롬비아 커피는 전 세계 카페와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으며, 콜롬비아의 환대 정신과 우수성을 향한 열정을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커피
태평양과 카리브해 사이에 자리 잡은 코스타리카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오직 워시드 펄핑만을 사용하여 커피를 생산하며 로부스타종의 경작은 법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정부는 커피나무의 재배를 권장하고 국립커피연구소나 스페셜티커피협회 등이 설립되어 엄격하고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커피 생산성과 커피기술의 발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국 중 단위면적당 커피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도 코스타리카이고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허니 프로세싱도 코스타리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 방법에 중점을 둔 코스타리카 커피는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국가를 정의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관리에 대한 헌신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따라주는 수도인 산호세 남쪽의 고산 커피농장 밀집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콩은 크기는 작아도 산미가 강하고 아로마가 뛰어나며 과일향과 어우러진 초콜리티함으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코스타리카산 아라비카 원두는 화산 토양과 알맞은 기후에서 잘 자라 밝은 산도, 중간 바디감, 감귤류와 꽃향기에서부터 초콜릿과 견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향미를 지닌 코스타리카 커피는 미각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여행을 선사합니다.
이상으로 중남미 국가인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커피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이들 커피 생산 국가 각각은 세계 커피 무대에 고유한 감각을 선보이며 커피 애호가들이 탐색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사랑받는 커피를 재배하고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은 계속해서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을 매료시키고 영감을 주며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맛고 행복한 시간의 여정을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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